[2017-12-17] 20171217 8뉴스
강추위 속 도심 첫 적설
강추위 속 도심 첫 적설

어젯밤부터 시작된 눈으로 제주섬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

시내권에도 겨울들어 처음으로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.

구혜희 기잡니다.

주렁주렁 매달린 감귤에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.

집 마당에도 하얀 눈이 뒤덮혔습니다.

주차된 차량에는 밤부터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장관을 연출합니다.

구혜희 기자
"올해 처음으로 이렇게 차량에 소복히 쌓일만큼 눈이 내렸습니다"

눈 밭에 나온 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.

김태희 노경민/제주시 노형동
"친구랑 같이 눈사람 만드니까 기분도 좋고 눈 더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"

어젯(16)밤부터 시작된 눈은 아라동에 6.5센티미터, 서귀포에도 한때 0.5센티미터가 쌓였습니다.

시내권에 눈이 쌓인건 올 겨울 들어 처음입니다.

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진달래밭에 40센티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.

강추위도 계속됐습니다.

제주 전역의 아침최저기온이 성산 0.8도, 서귀포 0.9도 등으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.

강정인 제주시 도남동
"너무 추워서 밭에 가서 일하지 못할 거 같은데 올해는 너무 빨리 추위가 오고 너무 추운 거 같아요"

영상취재 윤인수
제주지방기상청은 밤사이 산간에 최고 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고 다음주 중반까지 강추위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
JIBS 구혜희입니다.
구혜희 기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