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년 취업부터 정착까지 지원
제주는 대기업이 없는데다 제조업 비중도 낮아 상대적으로 고용의 질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.
제주자치도가 청년일자리 3종 시리즈를 내놔, 청년근로자의 취업부터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
안수경 기잡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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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D 애니메이션과 VR 콘텐츠를 개발하는 IT업쳅니다.
지난 2천11년 제주로 이전했습니다.
20여명이던 직원은 68명으로 늘었습니다.
직원의 7,80%는 2,30대입니다.
청년 고용을 늘릴 수 있었던건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사업 때문입니다.
제주자치도가 최대 5명까지, 한명당 매달 40~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.
김유나 P업체 전략기획실
"이러한 제도가 청년을 위한 제도이다 보니 회사에서도 이런 자격 요건에 맞는 청년 채용에 대해서 힘을 쓰게되고, 그 덕에 회사도 점점 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."
내년부터 업체당 10명으로 지원 대상을 늘리고, 지원금도 월 최고 70만원까지 인상됩니다.
청년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제주형 재형 저축도 운영됩니다.
매달 10만원만 내면, 회사가 15만원, 제주자치도가 25만원씩 지원합니다.
5년간 꾸준히 넣으면 만기땐 3천만원에 이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.
정주영 P업체 주임
"적은 월급으로 생활하고 적금까지 들려고 하다보면 목돈 만들기가 쉽지 않잖아요. 그런데 그 일부를 나라나 회사에서 도와준다고 하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."
제주도내 제조업과 이전기업 등에 정규직으로 채용한 청년들에게 주택을 지원하는 사업도 내년 처음 시작됩니다.
청년 근로자 한명당 2년 동안 월 30만원이 주거안정비로 지원됩니다.
양석하 제주자치도 경제일자리정책과장
"새로 들어간 청년들이 장기 재직함으로써 구인난을 해소하고, 청년들이 들어가면 안정적으로 직장에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지 않겠습니까. 그런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."
제주자치도가 청년들의 취업부터 정착까지 지원하기로 하면서, 고질적인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.
JIBS 안수경입니다.
안수경 기자